건강

캔들에서 유해물질이 나올까?

▲BT 2021. 10.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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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의 유해성에 대해 알아보자.

 

@Pixabay

 

일단 연소를 시키는 방식에서는 그을음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적절한 환기 조치 없이 향초를 켜면 미세먼지 농도 또한 급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이 밀폐된 공간에서 시판되는 향초를 태운 결과, 실험 시작 전에는 4마이크로그램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30분 만에 10배로 급등했다. 발암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도 급상승했다.

이는 호흡기가 온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한 캔들 전문가는 “아기가 있는 집은 천연캔들도 권하지 않는다. 아기들은 어른보다 더 민감해 향을 받아들이고 배출하는 게 더디고 힘들기 때문”이라며 “양키캔들이든 소이캔들이든 연소 시켜 그을음이 나오는 건 다 안 좋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2016년

 

"2014년 미국 과학저널에 따르면, 향초(캔들)를 사용할 때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화합물, 나프탈렌 등 발암물질이 배출된다. 이런 물질은 연소 중에도 배출되지만 연소가 끝난 후에도 최대 16시간까지 실내에 남아 있다. 조경현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에 따르면, 값싸게 유통되는 캔들은 공업용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더 많은 미세먼지를 유발해 호흡기 문제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들은 향초 생산 과정에서 넣는 인공향료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냄새가 향기로우면 몸에도 좋을 거라고 착각하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초들, 심지어 파라핀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 향초라고 하는 것도 인공향료를 넣어 향기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시사저널, 2016년

 

KBS Special, 2012

 

KBS Special, 2012

 

 

그을음을 방지하기 위해서 캔들 워머를 이용하는데, 이 때는 향초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이 인체에 유해할까에 대한 의문이다.

 

@MarketB

 

"같은 향초를 대상으로 이번에는 불 대신 캔들워머를 사용해 똑같은 실험을 했다. 캔들워머는 할로겐 전구의 열로 향초를 녹여 향을 내는 제품이다. 이번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0㎍/㎥에서 최고 4㎍/㎥까지 올랐다. 확실히 불을 사용했을 때보다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가 적었다.

차상민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장은 “양초의 불을 끈 직후엔 불완전 연소한 양초 입자가 다량으로 방출되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진다”며 “워머를 통해 방향제를 서서히 가열하면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산화탄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연원료인 소이왁스를 주성분으로 쓰는 향초는 어떨까. 소이왁스는 석유 부산물인 파라핀왁스로 만든 일반 향초와 달리 콩을 원료로 한다.

천연향초에 불을 붙였더니 15분 정도까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0㎍/㎥를 유지했다. 이후 농도가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최고 3㎍/㎥에서 멈췄다." - 중앙일보, 2020년 

 

@중앙일보

"연기가 나지 않는 캔들 워머 같은 것들은 연기 속에 들어있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초미세 먼지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합성향료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양초나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향초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합니다. 양초는 그래도 향초보다 유해물질을 적게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YTN 사이언스, 2016

 

참고로, 개인적으로 향초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선물하거나 판매를 할 경우에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면 먼저 지정 검사기관에서 안전 표준에 적합한지 확인을 받으신 다음 환경부 승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나 향초는 일반 초보다 더 엄격합니다. 향기를 내는 제품은 호흡기를 통해서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엄격한 기준에 따라서 하고, 만약에 아까 말씀드렸던 사전검사 절차나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에는 형도 좀 강합니다. 이런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자기가 집에서 자기 개인적인 용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이것을 선물한다고 하는 것은 법적으로 무상 증여에 해당하거든요. 양도, 무상 양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환경부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절차를 다 거쳐야 합니다" - 법률방송, 2019

 

결론적으로, 태우는 것보다는 워머를 사용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면 좋을 것 같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해하다고 하겠지만, 최대한 조심하면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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