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길 싱그런 바람 해맑은 그대의 향기 내 마음 가득 안고 스쳐가네 강변 여울진 노을빛 아름다울 제 따스한 그대 손잡고 거닐다 보면 가슴속 가득한 설레임으로 하염없이 걸으며 사랑의 노래하고파 솔바람 솔솔 불어와 내 마음 흔드네 내 마음 봄 향기에 젖어가네 다정한 여인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말 속삭이며 가네요 먼 산 자락길 산책로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 우리를 반겨주네 솔바람 솔솔 불어와 내 마음 흔드네 내 마음 봄 향기에 젖어가네 - 김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