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같이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BT 2020. 1. 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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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e Trans Resveratrol'은 레드 와인 추출물이 들어있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입니다.

300mg 캡슐만 따로 복용하다가, 오늘 아연(ZINC) 50mg 캡슐을 같이 먹었습니다.

 

목이 부은 느낌과 몸이 전체적으로 불편해져서 몸살이 오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처음 먹은 아연의 부작용은 아닌가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철분 + 아연>

서로 흡수를 저해한다고 합니다. 철분과 아연은 따로 복용해야겠네요. 

 

<셀레늄 + 아연>

아연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셀레늄 흡수가 저해된다고 합니다. 

 

<항생제 + 아연>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는 금속이온이 포함되어 있는 영양제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가 뭔지 모르니까, 항생제를 먹을 때는 영양제를 좀 쉬어도 되겠네요.

 

2015년에 발표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른 성인 1일 권장량을 보면, 아연이 35mg으로 나와 있는데, 내가 먹는 것은 50mg 캡슐.

 

음... 먹어도 되나? 반 쪼개서 먹을까? 

 

 

<아연에 대한 전문가(정경인 약학정보원 학술팀장)의 글>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2/2017061201437.html 

 

* 아연의 효능

아연은 면역시스템을 도와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고, 단백질과 DNA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임신, 유소아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하다. 상처회복을 돕고, 미각과 후각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결핍으로 설사를 하는 저개발국 어린이에게 아연 보충은 설사로 인한 사망을 줄여준다. 아연은 특정 질병의 치료제이기도 하다. 체내에 구리 양이 지나치게 많은 유전질환인 윌슨병에서 아연은 구리(copper)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도와 치료제가 된다.

 

* 아연이 부족하면?

청소년은 성장 지연이나 성 발달 지연이, 성인은 탈모·설사·식욕부진·상처회복 지연·미각 이상(음식 맛을 제대로 못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성인 남성은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한다. 위장관 수술을 받은 사람, 궤양성 대장염같이 소화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연 흡수가 잘 안 되고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 부족하기 쉽다. 또한 채식주의자는 아연의 좋은 공급원인 고기를 먹지 않고, 고기를 대신해 먹는 콩이나 통곡물에 피트산(phyticacid)라는 아연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 아연 결핍이 생길 수 있다.

 

* 아연 섭취에 대한 임상연구

2011년 여러 임상연구를 종합 분석한 연구에서 아연 로젠지(사탕처럼 녹여 먹는 형태) 80~92mg을 하루 6~10차례 나누어 먹었을 때 콧물, 재채기, 인후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감기가 2~3일 더 빨리 나았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감기 초기에 고용량 아연이 함유된 제품을 일주일 정도 섭취해볼만한데, 아쉽게도 로젠지 제품은 자주 녹여 먹여야 하는 불편함 때문인지 국내 제품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물로 삼켜 먹는 알약 형태의 아연이 로젠지와 같은 수준으로 감기에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연이 노인성황반변성(노화에 따라 망막에 있는 황반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약해지는 질환)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아연 80mg을 6개월간 섭취했을 때 노인성황반변성의 위험이 낮아졌다. 여드름, 상처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남성 불임에서 혈액 중 아연 농도가 낮은 편인 사람은 아연 보충이 도움이 된다는 견해의 연구도 있다.

 

* 고용량 아연은?

감기, 노인성황반변성 등 특정 목적으로 일정 기간 고용량(보통 35mg 이상)을 섭취하려 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무심코 많은 용량의 아연을 장기간 섭취하면 구리를 지나치게 배설시켜 구리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또 고용량의 아연은 혈당을 낮출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수다. 제품에 따라 글루콘산 아연, 구연산 아연, 아세트산 아연 등 다양한 아연 원료가 사용될 수 있고, 제품 가격도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어느 아연 형태가 더 좋다고 할 수 없으므로 광고성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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