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 연가

▲BT 2021. 10. 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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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길

싱그런 바람

해맑은 그대의 향기

 

내 마음

가득 안고 스쳐가네

 

강변 여울진 노을빛

아름다울 제

 

따스한 그대

손잡고 거닐다 보면

 

가슴속 가득한

설레임으로

하염없이 걸으며

 

사랑의 노래하고파

 

솔바람

솔솔 불어와

내 마음 흔드네

 

내 마음 봄 향기에

젖어가네

 

다정한 여인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말

속삭이며 가네요

 

먼 산 자락길

산책로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

우리를 반겨주네

 

솔바람

솔솔 불어와

내 마음 흔드네

 

내 마음

향기에 젖어가네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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