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한국전쟁, 인플레이션의 역설

▲BT 2021. 12.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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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부터 한번 설명을 드릴게요 이거는 우리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가 아까도 잠시 말씀드렸듯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오히려 우리는 하나의 축복을 누렸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걸 설명드리면 쉽게 이해하실 것 같아요. 

 

그 당시 상황을 한 번 좀 반추해 보면 그 먼저 남과 북이 분단이 되고 38선으로 그리고 나서 북한에서 갑자기 어느 날 예 농지 개혁을 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게 뭔 소리냐 물어봤더니 저쪽에서 어떻게 보면 민심을 잡기 위해서 지주들이 가지고 있는 토지를 무상으로 몰수를 해요. 
네 다 뺏은 거죠. 네 그리고 나서 그 밑에서 소작을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분배를 합니다. 
그러니 갑자기 민심이 어떻게 됐어 그요 좋아졌죠. 
그랬더니만 이제 남한 정부에서 그걸 딱 듣고 났더니 오라 저놈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 저런 정책을 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남한 정부는 어떻게 판단을 했느냐 그래도 여기는 시장 경제를 주장한다라는 그런 기치 아래 있으니까 그런데 무상몰수 무상분배는 시장 경제는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방식을 어떻게 했냐 하면 유상몰수 유상 분배를 선택해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 하면 지주들에게 당신 땅을 우리가 돈 주고 사겠어 거의 반 강제 수용이니까 주쇼 하고 그때 그런데 국가는 뭔 돈이 있겠어요. 그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는데

그래서 지주들에게 어떻게 했냐 하면 땅을 우리한테 주면 국채를 줄게 그러면 이걸로 정례적으로 국가가 너한테 이자도 줄 것이고 그리고 만기 되면 원금도 줄 거야 라고 해서 국채를 주고 대신 땅을 몰수한 거예요. 
그렇게 유상 몰수한 땅을 다시 이제 소작하던 그 농민들에게 나눠줬겠죠. 
네 나눠줄 때도 유상분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돈을 주고 땅을 판 거예요. 
그런데 어렵게 살던 소작농들은 무슨 돈이 있겠어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또 팔았냐 하면 자 이 땅을 널 줄 테니 몇 년에 걸쳐서 장 기간에 천천히 갚아 처음에 우리 지금 아파트 사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그렇죠 이자만 내다가 어떻게 하든지 이자와 원금 뭐 해가지고 분할 균등 상환해가지고 하면서 천천히 갚으세요. 
이렇게 국가가 그분들에게 기회를 준 거예요. 
자 그랬는데 갑자기 어떤 일이 생겼느냐

전쟁이 터지고 그리고 일본인들이 원래 다 공장은 일본인들이 운영했었잖아요. 
네 일본인들이 한 번에 다 철수를 해버리니까 생필품 부족 게다가 전쟁통까지 생기니 어떻게 됐다. 
물건이 더더욱 부족하니 물가가 진짜 올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됐다. 하이퍼 인플리에이션이 되면 뭐에 가격이 뛴다 물가 뛰고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된다. 
떨어 떨어졌죠. 그런데 좀 전에 땅을 주고 돈을 받은 사람은 누구예요.

나 소지주들 지주들 지주들은 그러면 돈을 받았는데 그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된다. 
점점 떨어지고 그 땅을 받은 소장농들은 땅의 가치가 올라가 올라간 거죠. 
그래서 그 당시 48년부터 53년도까지 연도별로 차이는 좀 다른데요. 
네 연간 물가 상승률이 전부 100 퍼센트가 넘었고 52년인가는 400%였어요. 
그럼 첫해의 100퍼센트면 물가 두 배 올랐고 네 두 번째 똑같이 100%면 다시 또 곱하기 2가 되니까 네 배 오른 거고 그 다음에 세 번째 해 400% 올랐으니까 네 배 곱하기 4배 한 거니까 16배 오른 거예요. 
그러면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내가 국가로부터 분양받은 땅이 1억 원짜리였는데 나는 1억을 갚기로 했는데

4 년 지냈더니 이 땅값이 16억이 된 거예요. 
그런데 지주들은 그 1억짜리 땅을 주고 1억 현금을 받은 거잖아요. 
그 채권을 예 그런데 이거는 그대로 1억이니 어떻게 돼버렸다. 
바로 해방 이후 우리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양극화가 해소돼 버린 거예요. 

 

 

https://youtu.be/4Lrh2RPgWFo?t=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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