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목적이 이끄는 삶> - 릭 워렌(Rick Warren) 목사

▲BT 2021. 10. 24. 08:19
728x90

“릭 워렌, 하나님 계시 가장해 세상의 지혜 제시”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입력 : 2010.07.14 06:54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서정배 목사, 이하 합동) 산하 신학부가 주관하는 제1회 한국 개혁주의 신학대회가 12일에 이어 1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정일웅 박사(총신대 총장)와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민호기 목사(예배인도자 겸 CCM 사역자) 등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 현실과 찬양사역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서창원 목사(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 삼양교회), 박건 목사(예전교회)가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신학 사상을 비판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릭 워렌 목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었다. 이는 릭 워렌 목사가 이미 미국,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며 널리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었다.

릭 워렌 목사가 비신자 전도를 위해 고안한 ‘구도자 예배’(Seeker Worship)는 한국에서 소위 ‘열린 예배’라는 이름으로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2003년 발간한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은 수년째 베스트셀러에 머무르며 크리스천 독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는 국내 여러 대형집회에 ‘영상축사’ 형태로 얼굴을 내비치며 일약 ‘스타목사’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국내 대표적 보수교단 중 하나인 합동이 공개석상에서 그의 신학과 사상을 비판한 것이다. 얼마 전 서정배 총회장도 릭 워렌의 사상과 가르침을 경계해야 한다며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날 ‘릭 워렌 목사의 신학과 목회의 문제점 연구’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 서창원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제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가장한 세상의 지혜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은 기독교 진리를 대변하는 책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는 책이며 배도의 길을 가도록 권장하는 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성경 왜곡 심각… 거짓교사 아니고선 불가능
‘들어야 할 것’ 아닌 ‘듣고 싶은 것’만 전한다

서 목사가 릭 워렌 목사의 신학과 사상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것은 그가 ‘성경을 왜곡한다’는 것과 ‘청중들이 들어야 할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을 전한다’는 것이었다.

서 목사에 따르면 릭 워렌 목사는 NCV, CEV, GWT 등 영어로된 성경 역본들을 주로 사용하며 특히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 성경’(The Message Bible)을 성경 해석에 있어 중요한 역본으로 애용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으려면 이러한 성경 번역본들과 의역본들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서 목사는 “번역본을 그렇게 많이 사용해야 할만큼 성경 구절에 대한 이해가 힘든 부분은 극히 드물다. 이것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말을 사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의역한 번역본들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의 주장은 대단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것 같으나 교묘한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릭 워렌 목사가 성경을 왜곡하고 있다는 증거로 서 목사는 그가 즐겨 사용하는 역본인 ‘메시지 성경’의 한 구절을 예로 들었다. 서 목사는 이 역본에 대해 “성경이라고 보기 심히 어려운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선 이 역본은 로마서 8장 6절을 ‘자신에 대한 집착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하고, 하나님께 집중함은 탁 트인, 광대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라고 옮겨 적고 있다. 한글 개역성경에는 이 구절이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 나타난다.

서 목사는 한 신학자의 말을 인용해 “죄에 대해 말씀하는 이 구절을 그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관계된 구절로 바꿨다. 영원한 생명을 이 땅에서의 ‘광대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변개했다”며 “영적인 죽음 역시 ‘막다른 골목’으로 바꾸어 마치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가 저주 받아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닌, 그저 삶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 쯤으로 만들었다”고 릭 워렌 목사의 성경 왜곡이 심각한 수준임을 밝혔다.

이어 서 목사는 “이런 성경 해석과 번역은 거짓 교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새들백교회, 세속적 욕구 총족시키는 공동체

다음으로 서 목사는 “릭 워렌 목사가 청중들의 영적상태가 아닌 그들의 세속적 삶의 자세와 욕구 또는 환경에 대한 지식을 말하고 있다”며 그의 극단적인 ‘청중 친화적’ 설교를 비판했다.

서 목사는 “복음 선포를 통한 치유보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그의 설교에서 얻어지는 대부분의 열매”라며 “이웃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방법 등이 가장 중요한 설교 레퍼토리다. 청중이 듣고자 하는 것만을 들려줘 청중이 들어야 할 진리와는 거리가 먼 설교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가 목회하는 새들백교회에 대해서도 “인간의 세속적 욕구총족을 제공하는 공동체에 불과하다. 교인들이 상품 진열장을 둘러보는 손님들처럼 새들백교회에 와서 교회가 제공하는 상품을 사면 그만”이라며 “릭 워렌이 말하는 교회는 성경에 약속된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 눈물 없는 삶, 고통 없는 삶, 고난 없는 영광을 제시하는 속임수 왕국”이라고 비난했다.

구도자 예배에 대해서는 “성경 어느 곳에도 믿는 자들을 위한 예배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예배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예배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잔치이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닌 자들을 위한 쇼가 아니다”며 “그럼에도 릭 워렌은 각각의 대상들을 위한 적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 목사는 동성애에 대한 릭 워렌 목사의 말도 문제 삼았다. 서 목사에 따르면 릭 워렌 목사는 지난해 4월 6일 유명한 TV 프로그램인 ‘래리킹 라이브쇼’에 출연해 “게이들의 관계나 게이들이 결혼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는다. Pro.8(프로포지션 8,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성연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법)이 실행됐던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그와 관련한 미팅에 참석하거나 어떤 의견을 발표한 적도, 동성연애 결혼에 반대하는 성명에 싸인한 적도 없다. 예전, 게이들의 결혼을 근친상간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지금은 절대적으로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이미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 목사는 “성경이 분명히 죄라고 지적하는 것을 시대적 조류에 편승해 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진리의 일꾼이 할 말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릭 워렌, ‘목적이 이끄는 삶’ 비판에 처음 답하다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입력 : 2011.06.02 18:15

릭 워렌 목사가 그를 현 시대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독교 작가이자 목회자로 만든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 출간 이후 명성만큼이나 쏟아진 비판들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워렌 목사는 미국에서 주로 칼빈주의 진영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로부터 성경적 교리보다는 실용주의에 기반을 둔 사역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은 그리스도 없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강조함으로써 대중적 인기를 끌어 모았다는 비판 역시 받아야 했다.

이 가운데 워렌 목사는 지난 해 현지 칼빈주의의 대표적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가 이끄는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 컨퍼런스에 보수주의자들인 R. 앨버트 몰러 Jr. 목사와 R. C. 스프라울 목사 등과 함께 강사로 초빙받았으나 개혁주의 대회 관계자들의 반대로 강단에 서지 못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워렌 목사가 자신에 관한 비판에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으며, 이러한 결심은 지난 5월 초 파이퍼 목사의 인터뷰 제안에 워렌 목사가 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속한 칼빈주의 진영이 워렌 목사의 가장 큰 비판자였음에도 불구, 워렌 목사에 대한 개인적인 자신의 견해는 비판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밝혀 왔었다.

인터뷰에서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과 기독교 교리들에 관한 분명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00분여간 진행된 이 이례적인 인터뷰는 최근에야 공개됐으며, 인터뷰의 주제는 오늘날 미국 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이 이같은 또다른 인물을 인터뷰했다는 점에서 현지 교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교회 영성 훈련용 워크북
“비신자들 위해 쓴 것 아니라 교리 부분 미흡”

워렌 목사는 먼저 ‘목적이 이끄는 삶’과 관련한 비판들에 대해서는, 이 책을 비신자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새들백교회의 교인들을 위해서 썼다는 점을 밝히며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2년 출간된 ‘목적이 이끄는 삶’은 미국 내에서만 3천만 부가 판매되고, 전 세계 50개 언어로 번역된 역사상 가장 인기를 끈 논픽션 책이며, 교인들 뿐 아니라 비신자들에게도 널리 읽힌 책이다.

그러나 워렌 목사는 “나는 이 책을 새들백교회의 연례 영적 성장 캠페인이었던 ‘목적이 이끄는 40일’ 기간 교인들이 사용할 워크북으로서 집필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책이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라는 교리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 워렌 목사는 “혹시라도 비신자가 이 책을 발견하고 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이 책을 거의 다 써갈 때쯤이었고, 그 때서야 나는 구원에 관한 내용을 약간 추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새들백교회에 이미 다니며 영성 훈련을 받고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썼으므로 교리를 설명하기보다는 프로그램에 맞춰 내용을 쓸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한편, “나는 이 책에 대해서 솔직히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신이 속한 칼빈주의 진영에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이 책에 대한 비판은 “합당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앙에서 회개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
“교리적 용어 사용 없이 교리 심으려고 노력”

 

워렌 목사는 이어 기독교 교리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 신앙과 사역이 뿌리 내리고 있는 믿음에 대해 분명히 했다.

그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가 필요로 하지만 율법은 할 수 없었던 일을 예수님만이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의 빚을 대신 모두 갚으셨다”고 복음과 십자가에 관한 자신의 믿음을 말했다.

또한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의 원리를 믿으며, 많은 이들이 자신이 회개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것과는 반대로, 회개가 기독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 중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문에서 회개를 빠뜨렸다는 이유로 이같은 오해를 받아 온 듯하다며, “만일 누구든 내 설교 세미나에 와 본다면 내가 회개를 가르치지 않고는 복음을 가르칠 수 없다고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와 관련, “워렌 목사는 회개를 책에서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회개의 열매가 평안과 마음과 행동의 변화란 점에서 회개에 대한 메시지는 책 전체를 통틀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렌 목사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에 대해서도 “누군가의 실수나 죄악, 그리고 약함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내 약함을 계획하셨다’고 말할 때 이는 하나님을 내 죄의 책임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야곱의 정강이를 치셔서 그가 평생 다리를 절었듯, 하나님을 통해 나온 내 약함이 평생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또 죄악 역시 하나님의 계획 안에 들어가 있다며, 그 예로 ‘낙태’를 들기도 했다. 이는 ‘목적이 이끄는 삶’에 나오는 비유기도 하다. 그는 “우연히 부모가 되는 이는 있지만 우연히 태어나는 아이는 없다. 당신은 아이를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아이를 계획하셨다”며 “사람이 악을 계획하지만 하나님은 그보다 앞서 선을 계획해 두셨다. 나는 이를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워렌 목사에 대해 “그는 확실히 교리적 설교가로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공적인 사역 안에서 교리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교리적으로 건전하면서도 실용적이고 유익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워렌 목사가 외부 사역이 아닌 새들백교회 안에서의 사역에서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체계를 교인들 가운데 심어주고 있다는 것은 새들백교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고도 파이퍼 목사는 말했다. 워렌 목사는 “새들백교회의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건전함과 굳건함은 그 어느 교회에 견주어도 결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고 이를 확인했다.

신학적으로 정해진 한 범주에 분류하기보다는…
“은혜의 교리를 믿는 복음주의 교인으로 봐 달라”

워렌 목사는 남침례교단 소속 목회자이자 스스로를 칼빈주의자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워렌 목사는 자신을 어느 정해진 한 범주에 분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이같은 단어들이 때로 함축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의미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스로를 “요한복음 3장 16절 기독교인(John 3:16 Christian)”이라고 부르기 원한다며, 자신을 단지 “은혜의 교리를 믿는 한 복음주의 교인”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자신에 대한 주요 비판자들인 칼빈주의자들을 향해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나는 진정한 사랑에서 이 말을 한다는 것을 믿어주기 바란다. 나는 은혜의 교리를 믿는 이들이 더욱 은혜로 가득 찬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구 복음칼럼]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목사의 왜곡된 성경묵상

[기독일보=칼럼] 500년 전 종교개혁은 주축이 있던 루터와 칼빈이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는 교황청과의 투쟁 중에 더 많은 시민들을 개신교 교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성경을 편파적(?)으로 묵상하였다.

루터의 오직 믿음 그리고 칼빈의 예정과 성도견인론은 한번 구원 영원구원이라는 비성경적 구원론을 개신교 신자들에게 심어주었다. 많은 카톨릭은 교황청으로부터의 자유와 함께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천국에 간다는 한번 구원 영 원구원론에 현혹되어 개신교로 개종하였다.

그러나 그 개신교회 교인들의 삶은 가톨릭 교인들은 물론 불신자들의 그것 보다 훨씬 더 세속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이 현상을 목격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를 중심으로 한 퓨리턴들은 3년 동안에 걸친 철저한 성경 연구를 통하여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편찬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 곧 성화에 진력함이 있는 신자라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공표했다.

('루터와 칼빈이 주도한 종교개혁의 결정적 결함... 말씀의 편파적 묵상' 바로가기)

그 후 400여 년 동안 한국의 장로교회를 포함한 전세계의 거의 모든 복음주의 교단들이 헌법에 웨스터민스터 신조를 자신들의 신조로 규정하여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미국이나 한국 할 것 없이 전세계의 삯꾼 목사들이 교회의 양적 성장을 통한 자신들의 영달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열심히 가르쳐오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옥한흠 목사가 성령강림 부흥 100주년 기념 예배 중 10만 성도 앞에서 자신이 교회의 성장을 위하여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거짓 복음을 가르친 죄악을 눈물로 회개한 사실이 잘 증명하고 있다

('옥한흠 목사 회개' 바로가기)

필자는 최근 릭 워렌(Rick Warren) 목사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 이 '한번 구원 영 원구원론'을 가르치고 있음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수 천만 권의 베스트 셀러가 수 천만이 넘은 교인들에게 한번 구원 영원구원으론 가르치고 또 이 시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절인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성화를 강조하여 가르치는 훌륭한 점이 있지만 믿기만 하면 성화가 없이도 반드시 영생을 얻으며 성화는 다만 천국에 가서 상을 받는 데에 소용된다고 성경 어디에도 없는 구원관을 성경말씀을 왜곡하여 가르치고 있다.

1. 심판과 심판의 기준을 심판과 거의 무관한 성경말씀에서 찾는다.

동서적 영문판 에서 심판대 앞에서 질문에 관한 롬 14: 10-12 중 아래 줄 그은 부문만 인용하여 설명한다.

(롬14:10~12)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

이 성경 말씀을 밑줄 그은 부분만을 인용하면서 Rick Warren 목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는가? 영접했다면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간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무엇을 했는가?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했는가? 자신을 위해 사용했는가? 에 따라 영생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 지가 결정된다

그러나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판에 관련된 성경 말씀들은 심판에서 천국에 가는가 지옥 불에 떨어지는 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선한 삶을 살았는가 불순종하여 악한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결정됨을 가르친다.

예수를 믿지 않는 자가 성령의 도우심 없이 비이기적인 참된 선을 행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선한 삶을 산 자들은 모두 예수를 믿는 자들임을 전제함을 물론이다.

(요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롬 2: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벧전 4: 17-19)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2. 행함은 구원과는 무관하며 다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데만 소용된다고 기술한다.

동서적은 에서 (약 2:24) "우리가 믿는 것뿐 아니라 행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We please God by what we do and not only by what we believe")를 인용하여 행함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구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Rick Warren 목사는 이 (약 2:24)을1995년 발간된Contemporary English Version(CEV)에서 인용한 것으로 주를 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경은 물론 영어로 된 주요 성경본들 중에는 어떤 성경도 (약2: 24)을 위가 같이 번역한 예는 없다.

우리나라 성경들은 개역개정판을 비롯하여 그리고 거의 모든 주요 영어 성경들은 (약 2:24)를 거의 동일하게 아래와 같이 번역하고 있다,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You see that a person is justified by what he does and not by faith alone. (NIV)

Ye see then how that by works a man is justified, and not by faith only. (KJV)

You see that a man is justified by works and not by faith alone. (NASB)

CEV 성경이 얼마나 권위가 있는 성경인지는 모르겠으나 도대체 위가 같은 번역은 어떤 주요 영어 성경에서도 볼 수 없으며 야고보서의 전체 맥락은 물론 (야고보서 2장)의 대지와도 전혀 부합되지 않는 번역이다,

3.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을 성화를 이루라는 말씀으로 왜곡

동서적 은 (빌 2: 12-13)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Therefore, my dear friends, as you have always obeyed--not only in my presence, but now much more in my absence--continue to work out your salvation with fear and trembling, ; for it is God who works in you to will and to act according to his good purpose.(NIV)을 인용하면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을 '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성화를 이루라'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Work for salvation 이 아니고 work out salvation 이라고 위의 구절 12절은00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구원은 예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에 신자는 구원을 위해서 할 일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왜 성경이 work out your sanctification 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work out you salvation이라고 기록했을까?

바로 뒤를 잇는 (엡 3: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그리고 같은 저자인 바울이 기록한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를 묵상하면 구원은 예수를 영접하여 믿을 때에 완성되었다고 주장하는 Rick Warren 목사의 성경 묵상은 편파의 도를 넘어 성경 말씀을 왜곡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4. Rick Warren 목사의 모순된 구원론

동서적 에서 Rick Warren 목사는 (요일 3:14) 우리는 형제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 라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만일 자신이 남을 향한 사랑이 없거나 남에게 봉사할 의욕이 없거나 자신의 필요에만 몰두한다면 자신의 삶 속에 과연 예수가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 구원 받은 심령은 남에게 봉사하기를 원하는 심령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예수를 믿으면 아무런 노력 없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을 사랑하지 않는 자, 남에게 봉사하지 않는 자는 구원 받은 심령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이는 결국 사랑이 없는 믿음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가르치는 (갈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 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 라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또한 Rick Warren 목사는 구원받은 심령은 남에게 봉사하는 심령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약 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를 대변함으로써 행위가 없는 믿음은 영생을 얻을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5. 구원은 믿음으로 성화와 행위는 천국에 가서 상 받는데 소용된다?

동 서적 에서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를 인용하면서 시험과 마귀의 유혹을 이겨감으로써 성화를 이루어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런데 위의 말씀은 시험을 견디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 즉 영생을 주실것을 가르치고 있다(After they have proved their faith, God will reward them with life forever(NJV).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워렌 목사는 영생은 인간의 노력 없이 믿음으로 얻고 인간이 진력하여 성화를 이룸으로 천국에 가서 상을 받는다 또는 천국에서 할 일을 배정받게 된다고 가르친다.

위의 (약 1:12) 말씀은 믿음 만으로는 안되고 시험을 참고 시련을 견딤으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믿음을 증명한 자들에게만 영생을 준다고 가르침에 비추어 워렌 목사가 성경 말씀을 왜곡되게 가르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6. 크리스천은 진리를 물리쳐도 영생을 받는다고 주장

동 서적 에서 (롬 2:8)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진리를 물리치고 옳지 않은 것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공동 번역) He will pour out his anger and wrath to those who live for themselves(NLT)을 인용하면서 그러나 크리스천들에게는 천국에서 받게 될 상급의 손실을 의미한다고 부연한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신자들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며 진리를 물리치고 옮지 않는 것을 따르더라도 영생을 얻을 것이며 다만 천국에 받을 상급을 상실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 교회의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임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 바로 앞에 기술된 아래의 말씀을 묵상하면 한번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영생을 얻는다는 워렌 목사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

(롬 2: 6-7)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꾸준히 선을 행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고" (공동번역)

(롬 2: 6, 7, 8)을 한 묶음으로 묵상하면 그가 크리스천 일지라도 선을 행하며 불멸의 진리를 추구하는 자에게만 영생을 주신다고 가르치는데 Warren 목사는 크리스천은 선을 행하지 않고 불멸의 진리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영생은 얻는다고 주장하니 성경을 왜곡하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 성화를 강조하고 가르치는 것은 좋은 일이나 구원은 성화의 과정이 없이도 한번 믿기만 하면 영원한 구원을 얻고 성화는 구원을 이미 받은 신자가 하늘에 가서 상을 받는 데에 소용된다고 가르침으로써 신자들로부터 성화를 이루어갈 의욕을 도적질하는 엄청난 과오를 범하고 있다.

구원은 한번 믿음으로 영원한 구원을 얻고 성화는 천국에 가서 상 받는 데에나 소용된다고 하면 그 상이 어떤 상인지도 분명하지 않는데 그 상을 받기 위하여 죄와 싸우기를 피 흘리기 까지 하는 성화, 사도 바울처럼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도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하여 매일 같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처절한 성화가 이루어 지겠는가?

인간을 가장 잘 아시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갈 수 있다" 고 가르치는 젓보다 예수의 제자로서 복음을 잘 가르칠 수가 있을까?

한번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반드시 받는다는 한번 구원 영원 구원론을 가르치는 것은 신자를 좁은 문이 아니라 넓은 문으로 인도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그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렇게들 가짜 구원관을 가르치는지......

가장 많은 인간들을 지옥 불에 빠트리기를 인하는 사탄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가 신자에게 꿀 송이처럼 달고 맛있는 한번 구원 영원 구원 이라는 구원론임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그런 달콤한 구원론이 아니면 교인들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일 예로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의 최근의 설교들을 웹에서 들어보라, 그는 열심히 행위가 없는 믿음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예수님과 똑 같이 가르친다,

목사가 예수님 말씀대로 가르치고 자신이 성령의 능력으로 성화의 삶에 진력한다면 그 목사가 섬기는 교회를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시지 않겠는가?

 

 

 

<정성구박사 칼럼> 목적이 이끄는 삶?

(시사미래신문) 중학교 때 들은 이야기다. 실업담당 선생님의 말씀이 65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내 귀에 쟁쟁하다. 그 선생님의 말씀은 이랬다. 
“인생은 마치 굴렁쇠 던지는 게임과 같다. 목표물인 쇠막대기를 향해서 굴렁쇠 10개를 던지면, 모두 맞추기는 어렵다 해도 던진 굴렁쇠는 적어도 그 목표지점에는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어떤 목표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행동하다 보면, 반드시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라는 대강 이런 말씀이었다. 그때 나는 그 말씀에 감동해다. 이것이 요즘 우리 식으로 말하면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미국의 번영주의 목회자 릭 워렌(Rick Warren)의 히트작인데, 한국의 이름 있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그를 대거 추천했고, 이 책은 수1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이 책은 하도 인기가 많아서, 심지어 개척교회 목사, 신학생,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읽었고, 그 책을 가지고 연속설교나 공과(소그룹 모임) 공부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이 책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참 중요하다. 릭 워렌의 책의 내용을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지음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를 하나씩 수행하면, 결국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풍성한 축복을 받는 다는 것이고,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다가 보면, 우리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의 흐름은 그것을 위해서 여기저기 성경 구절을 증거제시도 한다.

 릭 워렌은 미국 켈리포니아주의 <새들백>교회를 성공적으로 해서, 놀라운 대 부흥을 일으켰다. 한 때 한국의 지도자들은 그를 초청해서 대형집회를 열고, 그가 마치 이 시대의 메시야인 것처럼 대하고, 그에게 기도 한 번 받고, 손 한 번 잡아보고는 난리를 쳤다. 

릭 워렌은 설교 단에 올라가서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바지에다 운동화를 신고, 노타이 바람으로 설교랍시고 했다. 그의 모습은 기독교의 전통을 깨뜨리고, 상식을 깨뜨리고, 예전을 깨뜨리고, 뉴 에이지 식으로 설교를 해도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그를 극진히 환영하고, 열열이 지지했다.
 
그런데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내용에는 결국 인간은 자기 마음 먹기 따라서 내 운명과 나의 생애가 바뀐다는 그 정도 수준이다. 이는 지극히 미국의 번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말하고 있다. 번영주의 신학과 신앙은 성경도 말하고, 예수도 말하지만, 결국은 심리학과 마켓팅 이론을 접목시킨 미국적 세속화의 결정 품이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릭 워렌 말고도, 로버트 슐러(Robert Schuler), 조웰 오스틴(Joel Osteen)이 모두 이 같은 그룹에 속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프로이드의 심리학과 노만 핀스트필(Norman Vincent Pill)의 영향을 받은 지극히 인본주의요, 세속주의적 발상으로, 일단 인간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서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면 성공한다는 그런 것이다.

미국의 참된 복음적이고 개혁주의적 대설교가인 존 파이퍼(John Pipe)목사는 말하기를, “미국의 번영주의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전파되는 것을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또 “그것은 복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존 맥아더(John MacArthur)목사는 말하기를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에는 복음도 없고, 구원도 없고, 죄의 문제도 없고, 심판도 없고, 생명을 얻는 회개도 없다”고 하면서, “그것은 오직 목적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국적 사고 방식이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그것은 그것은 <반기독교적이다>라는 말이다.
 
그 동안 한국교회는 부흥에만 목말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신학공부도 안하고, 경건 훈련도 없는 목회자들이 배출되어서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말처럼, 부흥, 부흥만을 열망하다 보니 릭 워렌의 사상과 방법을 환호해 왔었다.

그런데 코로나19 펜데믹이 1년 이상 계속되자 드디어 한국교회의 민 낯이 들어났다. 쇼핑몰 같은 교회, 백화점 같은 교회들은 <목적이 이끄는 삶>이 무엇이었기에 한국의 정치가 이토록 뒤죽박죽 되어있는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을까?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데, 정부가 코로나 정치로 교회를 길들이려고 하는 이시기에 아직도 <목적이 이끄는 삶>을 노래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기가 찬다. 한국교회는 이제라도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힘있게 증거하고, <목적이 이끄는 삶>따위의 번영주의 신학에서 벗어나서, 사도적 교회,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교회>, 작아도 <살아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오히려 오늘의 정부는 <목적이 이끄는 정책>을 쓰고 있었다. 이 정부의 목적은 연방제 통일이라는 거대한 목적을 향해서 4년간 굴러 왔고, 그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획하고 공작을 해 왔음에도 한국 교회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번영주의 사상에 매몰되어 말 한마디 못하는 미련한 교회가 되어 버렸다.

이제라도 한국 교회는 번영주의를 그만두고, 길선주, 김익두, 김화식, 이성봉, 주기철, 손양원, 한상동, 박형룡, 박윤선 목사님들이 발을 굴리며 외쳤던 그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 전부가 아니다 : 부흥과개혁사


[책 소개]

본서는 미국에서 발행된 많은 릭 워렌 비판서 중 최근에 나온, 가장 건설적인 비판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책은 새들백교회의 기원, 신학, 목회철학과 방법, 예배 등과 ‘목적이 이끄는 삶’의 믿음과 실천에 대한 바르고 성경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릭 워렌의 복음과 그가 말하는 기독교가 왜 충분치 못한지를 고발합니다.
그리고 순간의 달콤함이 아닌 저 영광스러운 안식과 기쁨을 주는 성경적/역사적 기독교의 위대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가
릭 워렌의 베스트셀러를 읽고 “과연 이게 전부인가”라는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는가

릭 워렌의 베스트셀러인 『목적이 이끄는 삶』과 『목적이 이끄는 교회』(국내에는 『새들백 교회 이야기』로 번역됨)에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당신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구도자 중심적인 사역 모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마셜 데이비스 박사는 이 책에서
-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대형 교회 운동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 교회 성장 운동과 로버트 슐러의 자기존중 복음에서 릭 워렌의 접근 방식의 기원을 탐구한다.
- 워렌의 새들백 교회 신학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것이 역사적 기독교에 못 미치는 신학임을 논증한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의 시장 중심적 방법론과 철학적 실용주의를 폭로한다.
-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예배 방식이 어떻게 복음주의 교회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보여 준다.
- 뉴 에이지 영성이『목적이 이끄는 삶』의 신념과 관행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밝힌다.
- 그리스도인들에게 21세기의 교회에 온전함을 회복시켜 줄 복음주의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서론]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고 나자 나는 마치 슈거런드의 “뭔가 부족해(Something More)”라는 히트곡의 후렴구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걸로는 부족해!” 그 책은 내가 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매료시킨 책이었다. “목사님, 꼭 읽어 보셔야 돼요!” 내가 그 책을 사는 데 별 관심이 없는 내 속마음을 마지못해 밝힐 때마다 그들은 그렇게 고집스럽게 말했다. 주변의 여러 교회에서 “목적이 이끄는 40일”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리는 깃발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마치 예수님의 부활절 방문을 놓친 제자인 도마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이 신앙생활에 대한 기본 필독서도 읽지 않은 지상의 유일한 목사가 되기 싫어서 나는 월마트에서 그 책 한 권을 샀다. 그런데 그때의 경험 자체가 당황스러웠다. 나는 아직 음란한 연애 소설들 바로 옆의 서가에 진열된 신학 책을 사는 데 익숙하지 않다.

내가 그 책을 구했을 때는 이미 책 표지에 그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음을 알리는 금색 별들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었다. 책 뒷면에는 빌리 그레이엄과 프랭클린 그레이엄, 맥스 루케이도, 리 스트로벨 같은 내가 존경하는 설교자들과 저자들의 추천사가 쏟아졌다. 그레이엄 부자는 책 표지에서부터 내게 이렇게 재촉했다. “당신의 삶의 핵심을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이 책을 읽으십시오! 『목적이 이끄는 삶』은 당신을 위대함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위대함을 예상하고 나는 아직 내가 상상해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나의 사역을 변화시켜 줄 21세기를 위한 성령의 능력을 받은 복음 제시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나는 소화 불량에 걸렸다.

나는 왜 나의 영적인 소화 기관에 탈이 났는지 그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책 내용이 전부 다소 세속적으로 보였다. 왜 사람들은 그 책에 그토록 열광했을까? 그 책은 몇몇 군데에서는 통찰력이 있지만 심오한 책은 아니다. 다섯 가지 목적(예배, 교제, 제자도, 사역, 전도)은 어떤 신입생 교양 필수 과목에서도 다 나오는 이야기다. 워렌은 심지어 이 책에서 강단 초청(altar call)까지 했다. 평소 같았으면 전도하고 싶은 마음에 불이 붙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전도 초청에도 내 마음에는 아무런 확신이 없었다. 난 대체 뭐가 잘못되었을까? 왜 나는 새들백 교회의 사역 모델을 당장이라도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전혀 못 느꼈을까? 혹시 무언가 놓친 것이 있는지 보려고 그 책을 다시 읽었다. 그제야 나는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그 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집에서 만든 팬케이크를 좋아한다. 상자 속에 담겨 있는 미리 다 만들어진 인스턴트식품이 아니라 프라이팬으로 직접 구운 팬케이크 말이다. 나는 팬케이크를 먹을 때 순도 100%의 단풍 시럽만 부어 먹는다. 100%가 아니면 내 입맛에는 안 맞는다. 어느 토요일 저녁에 아내가 팬케이크 몇 개를 프라이팬으로 요리해서 내 앞에 먹음직스럽게 차려 놓았다. 평소 먹던 팬케이크와는 무언가 좀 달라 보이긴 했지만 나는 그 위에 단풍 시럽을 붓고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먹자마자 팬케이크 속에 무언가가 빠져 있다는 것을 당장 알 수 있었다. 아내는 내가 아무 말이 없는 것을 눈치 채고 맛이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거 당신이 평소에 요리하던 대로 만든 거야?” “물론이죠. 항상 똑같이 만들잖아요.” 몇 분 동안 침묵이 더 흐른 뒤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베이킹파우더를 깜빡하고 안 넣은 것 같아요.”

무언가가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 팬케이크는 평소 먹던 것과는 달라 보였다. 그것은 내가 기억하는 가볍고 부풀어 있는 팬케이크가 아니었다. 맛도 달랐다. 하지만 나는 정확히 뭐가 빠졌는지 말하라면 아마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에도 무언가가 빠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눈치 채지만 정확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그냥 막연히 그러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목적이 이끄는 삶』에는 빠져 있는 것이 많다. 나는 그 사실을 깨닫고 ‘목적이 이끄는’ 교회 성장 모델의 배후에 깔린 역사와 철학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많은 연구와 생각과 기도 끝에 나는 『목적이 이끄는 삶』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이른바 ‘탄광 속의 카나리아’(카나리아는 유독성 가스에 민감해서 유독 가스가 새어나오는 곳에서는 금방 죽기 때문에 예전에 광부들이 탄광 안에 유독 가스가 차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카나리아를 탄광 속에 데리고 들어갔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로 위험을 미리 알려 주는 지표라는 뜻―역주) 같은 책이라고 결론지었다. 지금 당장 교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복음주의가 어떤 암울한 미래를 맞게 될지를 이 책은 미리 보여 준다.

새들백 교회는 캘리포니아의 신흥 이단이고 릭 워렌은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짐 존스(집단 자살로 막을 내린 인민사원이라는 사교 집단의 교주―역주)여서가 아니다. 기독교의 신앙과 실천을 바라보는 새들백 교회의 관점에는 필수적인 요소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구도자를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많은 독자들은 ‘목적이 이끄는’ 복음과 역사적 기독교와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워렌의 책을 읽는 것은 마치 다 만들어져 나온 팬케이크에 단풍 시럽 맛이 나는 옥수수 시럽을 부어 먹는 것과 같다. 나는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집에서 만든 팬케이크를 먹고 단풍나무 수액이 양동이로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났다. 나 같은 뉴잉글랜드 사람에게는 따끈따끈한 1등급 단풍 시럽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릭 워렌의 베스트셀러는 그리 깊이가 있지도 않고 폭이 넓지도 않다. 이 책은 더 많은 것, 『목적이 이끄는 삶』보다 더 깊고 더 폭넓은 것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릭 워렌은 자신의 ‘목적이 이끄는’ 사역 모델을 설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남부의 파도타기를 비유로 즐겨 사용한다. 실제로 그는 『목적이 이끄는 교회』의 서론에 “영적인 파도타기”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성령님이 파도를 일으키신다고 본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파도를 타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 파도는 물론 존재한다. 사실 오늘날 미국의 영적인 상황은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는 상황이다. 워렌은 확실히 캘리포니아의 파도타기 선수처럼 파도를 잘 타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그는 성령의 파도라기보다는 미국의 문화적 경향의 파도를 타고 있다.

릭 워렌이 캘리포니아의 어느 평범한 침례교회 목사에 불과하다면 나는 그의 말을 태평양 연안 사람들의 열정적인 기질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워렌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지자들을 얻고 있다. 워렌에 대한 조지 메어의 칭찬 일색인 전기인 『목적 있는 삶』의 부제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감 넘치는 목회자 릭 워렌”이다. 이 책에서 메어는 워렌을 “종교계의 전설”,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개신교 설교자”, “미국의 가장 중요한 개신교 종교 지도자”라고 부른다. 그는 워렌이 기독교에 미친 영향에 세계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워렌은 복음주의 기독교의 외양을 바꾸어 놓고 있는 한 운동의 일부를 이룬다. 그는 그 운동을 다름 아닌 “제2의 종교개혁”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종교개혁은 믿음에 대한 개혁이었던 반면 지금의 종교개혁은 행동에 대한 개혁이다.......첫 종교개혁은 신조에 대한 개혁인 반면 지금의 종교개혁은 우리의 행위에 대한 개혁이다. 첫 종교개혁은 교회를 분열시켰지만 현재의 개혁은 교회를 연합시킬 것이다.” 그는 자신을 종교개혁자의 옷을 입고 복음주의의 문 앞에 자신의 다섯 가지 목적을 내건 새로운 마르틴 루터로 보고 있다. 2005년 4월 17일에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교회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모인 3만 명의 교인들과 참석자들 앞에서 워렌은 이렇게 말했다. “나의 소망은 교회 안에서 새로운 개혁이 일어나고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워렌이 교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이런 대형교회 운동을 간과할 수 없다. 베드로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을 때 안디옥에서 베드로를 책망했던 바울처럼 복음주의자들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할 필요가 있다(갈 2:14, 11).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복음은 기독교적인 개혁이 아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에 걸친 교회 전통 속에 가려진 성경적 복음의 회복이 아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를 변질시키는 복음에 대한 재해석이다.

나는 워렌의 우리 주님에 대한 사랑이나 그의 신실함이나 불신자들을 전도하려는 그의 열심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전했던 바로 그 오래된 신앙을 전하되 다만 새로운 방법으로 전하고 있다고 굳게 확신한다. 사실 그가 만들어 낸 형태의 기독교는 과거의 주류 개신교 자유주의가 21세기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존 맥아더는 복음주의가 최근 몇 십 년 동안 엄청나게 변화되었다고 말한다. 변화가 너무 극적이어서 오늘날의 이른바 복음주의는 신정통주의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크리스 애커디는 워런의 복음을 “신 자유주의적 복음주의”라고 부른다.

‘목적이 이끄는’ 기독교도 여전히 기독교다…….잠시 동안은.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영역으로 미끄러져가는 생략된 형태의 기독교다. 러져가기독교적인 요소들이 생략되었고 러져가세속적인 요소들이 도입되었다. 그것은 다음 번 씨 뿌릴 때는 그 특징적인 복음적 성격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교배종이다. 맥아더는 이렇게 말한다. “교리적 타협의 바람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 바람은 릭 워렌이 타고 있는 파도를 밀어 올리는 바람이다.

이 책의 목적은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복음주의의 유산과 본질을 되찾을 대안적인 신앙생활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한 신흥 종파에 대한 폭로가 아니라 주 안의 한 형제에게 주는 권면이다. 나의 목표는 워렌이나 그의 사역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워렌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주변에는 그들에게 고통스런 진실을 말해 줄 만큼 정직한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워렌 자신도 그가 듣고 싶은 말만 하는 “왕궁 선지자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자기와 다른 의견을 듣기가 어렵게 되었다. 교회 성장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은 그의 교회를 떠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진실을 말하려는 나의 노력이다. 이 책의 내용이 그에게 고통스럽게 느껴질지 그렇지 않을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고통스럽다. 그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나는 아마도 찰싹 때려 주고 싶은 성가신 모기에 불과한 존재로 보일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에서 워렌은 때때로 자신의 신학적 정통성에 도전하는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주 고객”에서 제외시킨다. 그래서 나는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그의 교회에 고통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독자들이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에는 워렌이 보여 주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통찰력을 주고 싶다.


[지은이] 마셜 데이비스
목회 경력 30년의 침례교 목사다. 켄터키 주 남 침례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펜실베니아 주 로체스터 제일침례교회 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많은 그리스도인을 매료시킨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고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음을 느끼고 ‘목적이 이끄는’ 교회 성장 모델의 배후에 깔린 역사와 철학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많은 연구와 생각과 기도 끝에 기독교의 신앙과 실천을 바라보는 새들백 교회의 관점에는 필수적인 요소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워렌이 교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경고해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데이비스는 이 책에서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복음은 성경적 복음의 회복이 아니며 복음의 진리를 변질시키는 복음에 대한 재해석이며,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기독교가 잠시동안 기독교이기는 하지만 많은 기독교적인 요소들이 생략되고 많은 세속적인 요소들이 도입된 위험한 영역으로 미끄러져가는 생략된 형태의 기독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준다.

[옮긴이] 이용중
서울대학교 사범대 졸업 후 KBS 취재 기자로 활동하다가 조나단 에드워즈, 찰스 스펄전 등을 책을 만나 이후 좋은 번역의 가치를 절검하고 기독교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현재 도작들의 신앙 성장과 영적 성숙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양서들을 쉬운 우리말로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 중이며, 역서로는『목회 황제 스펄전의 목사론』,『십자가와 구원』,『하나님 중심적 세계관』등 삼십여 권이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장. 이것은 당신에 관한 것이 아니다.......그런가?
이것이 당신의 삶이다
워렌의 집안 배경
도널드 맥가브란과 교회 성장 운동
노먼 빈센트 필
로버트 슐러
가려운 곳 긁어 주기
구도자 친화적인 예수님
인간적 필요의 주권
죽은 설교자 모임
자동차 인생
운전 교습
예수님은 무엇을 모실까
기독교의 이슬람교화
스펄전에서 스프링스틴으로

2장. 바보들을 위한 교리
교리에 대한 명예 훼손
빈칸 채우기 신학
목적이 이끄는 예수님은 대체 어떤 분인가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조개껍질 신학
하나님과의 협력
흔적도 없이
이 문제가 정말 중요한가

3장. 시장이 이끄는 삶
소비자 중심주의 문화
성도 빼내기
복음 마케팅
목적이 이끄는 삶의 실용주의적인 뿌리
실용주의의 위험성
소비자들을 위한 복음

4장. 내게 재미있는 종교를 달라
예배 장소의 세속화
침묵을 침묵시키기
주일 더럽히기
격식 없는 기독교
희한한 기도의 부재
예배 방식의 개인화
성경의 주변화
당신을 즐겁게 해 주겠소

5장.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은
목적이 이끄는 모르몬교
터가 무너지면
대중적 영성
뉴 에이지에 이르는 길
연좌제
로버트 슐러
버니 시겔
닐 도널드 월시
뉴 에이지적인 PEACE 계획
하나님께는 손자 교회란 없다
목적이 있는 범신론
목적이 있는 명상
자기 마음에 귀를 기울여라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릭 워렌과 뉴 에이지

6장. 복음주의의 본질 회복하기
성경적 복음 전파의 회복
복음 전파의 목표
복음주의적 신학의 회복
복음주의적 영성의 회복
복음주의적 윤리의 회복

728x90